▲ 제이든 산초 영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과연 도르트문트가 반길만한 제안일까?

제이든 산초(20)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도르트문트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 산초는 이번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도움 1위(15개), 득점 3위(14골), 공격 포인트 1위(29포인트)로 엄청난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역시 관건은 1억 파운드(약 1511억 원)에 달하는 산초의 몸값이다. 맨유는 산초 이적료를 깎기 위해 선수까지 보낸다는 계획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28일(한국 시간) "맨유가 산초의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알렉시스 산체스(32)를 거래에 포함시킬 생각이다"라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가 반길 리는 알 수 없다. 산체스는 맨유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보인 뒤 이번 시즌 인터 밀란으로 임대됐다.

하지만 인터 밀란에서도 활약은 저조했다. 올 시즌 단 1골만 기록했고 주급은 무려 50만 파운드(약 7억6000만 원)에 이른다. 가성비가 최악인 산체스를 도르트문트가 좋아할 가능성은 매우 적다. 오히려 산체스를 처리하는 비용으로 산초 이적료를 더 청구할 수 있다.

그럼에도 맨유는 희망을 품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맨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산체스를 얹을 경우 산초의 이적료가 내려갈 거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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