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양키스 투수 게릿 콜. ⓒ연합뉴스/게티이미지.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뉴욕 양키스가 새 연봉삭감안의 수혜자가 될 수 있을까.

메이저리그 사무국(MLB)은 2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선수노조에 새 연봉삭감안을 제안했다. MLB는 지난 3월 경기수에 비례한 연봉삭감안을 한 차례 제시한 바 있는데 이번에는 연봉에 비례한 삭감안이 건네졌다.

이 연봉삭감안은 고연봉자일수록 삭감율이 커진다. 100만 달러 연봉 선수는 43만4143달러(약 5억3500만 원)를 받는다. 200만 달러 연봉 선수는 73만6136달러(약 9억800만 원), 500만 달러 연봉 선수는 164만2113달러(약 20억2500만 원)을 수령한다.

1000만 달러 연봉 선수는 294만7895달러(약 36억3400만 원), 2000만 달러 연봉 선수는 515만99달러(약 63억5000만 원), 2500만 달러 연봉 선수는 604만8520달러(약 74억5600만 원), 그리고 리그 최고 수준인 3500만 달러 연봉 선수는 784만3363달러(약 96억7000만 원)를 받는 안이다. 포스트시즌 보너스까지 모두 합친 금액이다.

뉴욕 매체 'NJ.com'은 새 연봉삭감안에 따른 양키스 주요 선수들의 새 연봉을 산출했다. 메이저리그 투수 최고 연봉자이자 팀내 최고 연봉자인 게릿 콜은 원래 3600만 달러(약 445억 원)에서 800만 달러(약 99억5000만 원)으로 깎인다. 지안카를로 스탠튼은 2600만 달러에서 600만 달러로, 다나카 마사히로는 2300만 달러에서 550만 달러로 떨어진다.

J.A.햅은 1700만 달러에서 450만 달러, 아롤디스 채프먼은 1600만 달러에서 425만 달러, 애런 저지는 850만 달러에서 250만 달러로 삭감되는 등 팀내 연봉 톱 14 선수들의 총 연봉은 2억900만 달러, 감봉 후 연봉 예상액은 5444만 달러다. 위 매체는 "양키스는 약 1억5456만 달러를 삭감할 수 있다. 선수는 손해를 보고 구단은 이득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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