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듀란트.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도박사들에게 브루클린 네츠의 인기가 올라가고 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래틱'은 28일(한국 시간) "스포츠 베팅 회사들은 시즌 재개 후 브루클린의 NBA 우승 확률을 높이 보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코로나19로 NBA 시즌이 중단될 때만 해도 LA 레이커스의 우승을 점치는 도박사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하지만 시즌 재개 시점이 점점 연기되며 브루클린 쪽으로 시선이 집중됐다.

카이리 어빙(28, 191cm)과 케빈 듀란트(32, 206cm)가 부상에서 회복할 시간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어빙은 이번 시즌 도중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듀란트 역시 지난해 파이널에서 당한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상태였다.

'디 애슬래틱'은 "시즌 중단 때만 해도 브루클린의 배당은 150-1에서 250-1이었다. 하지만 최근엔 75-1에서 60-1까지 큰 폭으로 바뀌었다"고 언급했다. 150-1은 1 달러를 걸어서 맞추면 151달러를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2개월 전 브루클린 우승에 1달러를 걸면 151~251 달러를 받았을 수 있었다면, 지금은 61~76 달러까지 크게 내려갔다. 그만큼 브루클린 우승 확률이 올라갔다는 뜻이다.

미국 현지에선 시즌이 재개된다 해도 듀란트 복귀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졌다. 브루클린 역시 무리하게 듀란트를 뛰게 하지 않겠다며 다음 시즌을 바라봤다. 하지만 도박사들에게 이 소식은 통하지 않는 모양새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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