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이스 코리아 2020'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종국. 제공ㅣ엠넷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가수 김종국이 자신이 출연하는 엠넷 프로그램들 중 '최애'에 대해 고민하다. '보이스 코리아 2020'을 선택했다.

김종국은 28일 유튜브를 통해 중계된 엠넷 '보이스 코리아 2020' 온라인 제작발표회에 참석, 엠넷 프로그램 중 어떤 프로그램을 가장 선호하냐는 성시경의 짓궂은 질문에 당황하면서도 센스 있게 답했다.

이날 보아와 다이나믹듀오는 성시경이 평소 요리한 음식을 자주 들고 온다고 말했고, 성시경은 "지금 할 것도 없다. 콘서트도 없고. 그래서 요리를 즐겨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날 제작발표회에 음식을 싸 오지 않은 것에 대해 "오늘은 제가 출연하는 다른 프로그램인 '온앤오프' 편집실에 전달하고 왔다"고 해명했다. 그러자 김종국이 "편집실에 음식 드리는 것은 무언의 압박이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러한 김종국에 성시경이 반격했다. 성시경이 김종국에게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냐, '보이스 코리아 2020'이냐"고 질문한 것이다. 김종국은 시즌 7까지 오랜 시간 '너목보' 안방을 지켜왔던 터. 그는 오래된 프로그램과 새 프로그램 중 갈등했다.

특히 김종국은 "제가 '너목보' 다음 시즌도 해야 해서"라고 말끝을 흐리며 곤란해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이내 그는 "그래도 지금은 '보이스 코리아 2020'을 지목하겠다"고 재치 있는 답변을 털어놨다.

'보이스 코리아 2020'는 네덜란드 프로그램 '더 보이스'의 한국 버전이다. 한국 최고의 뮤지션들로 구성된 코치진들이 오직 목소리만으로 팀원들을 선발해 최고의 보컬리스트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그린다. 2012년, 2013년에 방영된 지난 두 시즌을 통해 실력자들을 대거 배출해 주목받았다. 7년 만에 시즌3으로 돌아온 '보이스 코리아 2020'에는 가수 김종국, 보아, 성시경, 다이나믹듀오가 코치로, 방송인 장성규가 MC로 출연한다.

엠넷 '보이스 코리아 2020'은 29일 오후 7시 30분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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