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킹-영원의 군주' 포스터. 제공| 화앤담픽쳐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SBS가 코로나19 특별 편성으로 '더 킹'을 결방한다.

SBS는 2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특별 편성으로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이하 더 킹, 극본 김은숙, 연출 백상훈 정지현)를 결방하고 영화 '컨테이젼'을 방송한다고 알렸다. 

SBS는 전국민 안전 의식 고취에 앞장서기 위해 팬데믹(세계적으로 감염병이 대유행하는 상태)을 다룬 영화 '컨테이젼'을 특별 편성한다고 밝혔다. '컨테이젼'은 2011년 개봉한 영화로, 전 세계 사람들이 일상생활 접촉으로 인한 원인불명의 전염병으로 사망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이 연출하고 맷 데이먼, 기네스 펠트로, 마리옹 코티아르, 주드 로 등이 출연했다. 

SBS는 "이 영화는 일상생활에 퍼지는 전염병의 무서움과 재난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전문가들의 모습 등을 담아 코로나19 사태를 정확하게 예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한순간에 일상이 급변하고 불안과 공포가 전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이 영화를 통해 바이러스에 대처하는 인류의 모습을 조명하고 경각심을 환기하고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컨테이젼'이 특별 편성되면서 '더 킹' 13회는 30일 토요일 오후 10시로 방송이 연기됐다. SBS는 "이미 마지막회까지 촬영 및 후반작업이 완료돼 정상 방송에 전혀 문제가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도 다시 코로나19가 확산될 수 있는 현재의 심각한 위기상황과 코로나19 특별 편성 취지에 적극 공감해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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