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드리안 샘슨 ⓒ롯데 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투수 애드리안 샘슨(29)이 KBO 데뷔전을 치른다. 롯데 허문회 감독은 부담없이 좋은 구종을 던지길 바랐다. 

샘슨은 지난 7일 미국에서 귀국한 뒤에 2주 동안 자가 격리를 했다. 롯데는 경남 양산 숙소에 훈련 시설을 마련했고, 샘슨은 자가 격리 기간에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23일 첫 라이브 피칭에서 직구 평균 시속 141~142km, 슬라이더는 125~133km, 체인지업은 131~135km를 기록했다.

28일 사직구장에서 삼성과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팀간 세 번째 맞대결에서 데뷔전을 치른다. 허문회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첫날이다. 부담 없이 던지고 싶은 구종을 던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제부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만큼 무리한 요구는 하지 않는다. 투구수는 최소 30개에서 최대 50개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 경기 상황에 따라 컨디션이 좋다면 조금 더 던질수 있지만, 큰 차이는 없을 예정이다.

한편 27일 경기에 선발 출전한 박세웅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4.1이닝 만에 조기 강판됐지만 여전히 신뢰했다. 허 감독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매일 잘 할수 없고 그것도 과정이다. KIA전에 비해 나아졌다. 구속도 괜찮다. 부상만 없길 바란다. 로테이션을 돌다보면 자기 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믿었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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