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시 린가드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키운 잉글랜드 대표 윙어 제시 린가드(27)가 새로운 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

2000년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카데미에 입단한 린가드는 폴 포그바와 함께 2010-11시즌 FA 유스컵 우승을 이끌며 주목 받았다.

레스터 시티(2012-13), 버밍엄 시티(2013),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알비온(2014), 더비 카운티(2014-15) 등 챔피언십 클럽으로 임대 생활을 거쳐 2015-16시즌부터 맨유 1군 선수로 뛴 린가드는 2017-18시즌 공식전 48경기에 13골을 몰아치며 만개했다.

2016년 잉글랜드 성인 대표로 발탁된 린가드는 2018년 FIFA 러시아 월드컵에 참가해 파나마전에 득점하는 등 활약세를 이어갔으나 2019-20시즌 리그 20경기 출전에 무득점의 부진에 빠져 고전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1월 이적 시장에 영입되고, 메이슨 그린우드가 아카데미에서 올라와 빠른 성장세를 보이자 린가드의 입지는 축소됐다. 주전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린가드는 마커스 래시포드의 부상 복귀 및 제이든 산초 영입설 등이 겹쳐 2019-20시즌이 끝나면 맨유를 떠날 것으로 관측된다.

영국 신문 데일리 미러는 29일자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린가드가 맨유와 2021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으나 연장 옵션이 없다고 했다. 맨유도 린가드와 계약을 연장할 의시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미러는 레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에버턴 등이 린가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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