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딕슨 마차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허문회 롯데 감독이 팀 주전 유격수 딕슨 마차도의 휴식 계획을 조금 수정했다.

허문회 롯데 감독은 29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미리 계획해 발표한 마차도의 휴식에 대해 “(27일 사직 삼성전에서) 7회인가 8회인가 뺐는데 자기는 계속 나가고 싶다고 하더라”면서 “체력적으로 괜찮은 것 같다. 지금은 내보내려고 생각하고 있다. 중간 중간 빼든지, 상황을 봐서 빼든지 하겠다. 매일 경기를 하다보면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밝혔다.

마차도는 시즌 초반 공수 모두에서 완벽한 활약을 펼치며 기대치를 키웠다. 다만 이후로는 타격에서 하락세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0.121에 불과하고 최근 9경기에서는 장타도 두 개뿐이다. 수비에서 환상적인 플레이를 이어 가고 있지만, 유격수라는 점에서 체력 부담이 적지 않다는 점도 휴식 가능성을 높였다.

다만 선수가 계속해서 출전을 하고 싶어 하는 상황이라면 일단 선발로 내보내고, 경기 상황과 주간 흐름에 따라 휴식을 주는 게 더 적합할 수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한편 허 감독은 전날(28일) 사직 삼성전에서 첫 등판을 가진 아드리안 샘슨에 대해서는 “첫 실전이었는데 만족스럽다. 좋은 투수다. 5일 로테이션에 따라 정상적으로 등판한다. 어제 59개 던졌는데 (다음 등판에서는) 조금 더 늘릴 것이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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