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플레이오프 1차전 끝내기 홈런 주인공 박정권 현 퓨처스 타격코치가 선수단과 세리머니하는 모습.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SK 와이번스 박정권 퓨처스 타격코치가 1군에 '초빙'됐다.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앞서 SK 선수단이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낯익은 인물이 보였다. 바로 지난해 말 은퇴하고 타격코치로 변신한 박정권.

박 코치는 타격 훈련을 지켜보면서 지난해까지 선후배로 지냈던 선수들과 가감 없이 이야기를 나눴다. SK 설명에 따르면 1군 정식 등록은 아니지만 당분간 1군 선수단과 함께 다니며 선수들에게 기운을 불어넣어주고 타격 조언도 함께 할 계획.

SK 관계자는 "박정권 코치가 지난해까지 선수들을 많이 봤기 때문에 선수들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이진영 코치와 함께 선수들에게 타격에 대한 조언을 해줘서 팀 타격 부진을 털어내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2004년 SK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한 팀에만 몸담았던 '프랜차이즈 스타' 박 코치. 팀에 대한 애정이 깊을 수밖에 없는 박 코치의 조언과 격려 속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SK 타선이 반전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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