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투수 워윅 서폴드.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에이스 워윅 서폴드에 대한 감정을 전했다.

한 감독은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 앞서 "서폴드가 던지고 나서 더그아웃에 들어갈 때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 잘 해주고 있는 것에 비해 뒷받침해주지 못하는 게 미안하다. 본인이 충분히 역할을 잘 알고 있고 잘 해주고 있어 고맙다"고 말했다.

서폴드는 28일 대전 LG전에서 6이닝 12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피안타가 많기는 했지만 퀄리티스타트 요건을 채우며 제몫을 다했다. 이날 경기로 1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이어가기도 했다. 그러나 팀이 무득점에 그쳐 0-3으로 패했다.

서폴드는 이날 경기 도중 안타를 맞거나 볼 판정을 받을 때마다 자신의 투구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마운드 위에서도 화를 삭이지 못했다. 등판을 마친 뒤에는 더그아웃으로 돌아와 글러브를 내던지기도 했다. 

한 감독은 "서폴드가 경기에 몰입을 할 때가 있는데 (그 연장선상에서) 그런 것 같다"고 서폴드의 '돌출 행동'을 감쌌다.

한 감독은 서폴드를 돕지 못하는 타격 부진에 대해 "연결고리가 안 된다. 그게 가장 고민거리긴 하다. 재활 쪽에 있다가 2군 경기하는 선수들 보고를 받고 있다. 조금 지켜보고 그 선수들을 기용할 수 있을 때 콜업하는 걸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충전을 위해 2군에 내려간 김태균에 대해서는 "훈련하고 있다. 조만간 2군 경기 출전해서 감각을 찾으면 다시 올라와야 한다. 부상은 없다. 훈련 하면서 타격감을 찾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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