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투수 김민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우완투수 김민우가 올 시즌 개인 최다 실점을 기록했다.

김민우는 2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3⅔이닝 7피안타(2홈런) 2탈삼진 2볼넷 6실점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시즌 선발등판 3경기에서 19⅔이닝 3실점에 그쳤던 김민우는 이날 대량 실점으로 시즌 2패(무승) 위기에 놓였다. 

김민우는 이날 직구최고 147km를 기록했다. 직구 39개, 포크볼 39개, 커브 6개로 직구, 포크볼을 주로 구사했으나 포크볼 제구에 헤맸다. 김민우는 1회 2사 후 최정에게 중월 솔로포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2회에는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 선두타자 이홍구에게 안타를 맞은 김민우는 노수광의 안타로 2사 1,2루가 된 뒤 최정에게 다시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로맥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루가 된 뒤 정진기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김민우는 4회 최준우를 볼넷 출루시킨 뒤 이홍구를 번트 뜬공, 정현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으나 2사 1루에서 노수광에게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맞아 추가 실점했다.

김민우는 이어 최지훈에게 중전안타를 내줬다. 한화 벤치는 결국 1-6으로 뒤진 4회 2사 1루에서 김민우를 윤규진으로 교체했다. 투구수는 84개(스트라이크 55개+볼 29개)였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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