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테일러 모터.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30일 KBO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모터는 올해 10경기에 나와 1홈런 3타점 타율 0.114로 부진했다. 여기에 사실혼 관계의 여자친구가 한국에 온 뒤 자가격리 과정에서 불만을 토로해 사생활 문제도 야기했다. 모터는 안정감을 찾기 위해 지난 16일 1군에서 말소됐다.

모터는 "격리시설에서 차가운 음식을 줘 배고프다"며 여자친구가 계속 연락을 해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고 주한미국대사관에 민원을 넣기도 했다. 모터는 올해 35만 달러에 키움에 입단, 최저 연봉 외국인 선수의 반란을 꿈꿨으나 이루지 못했다.

키움은 ‘코로나19’ 여파로 해외 출장이 어려운 현 상황을 고려해 구단의 자체 데이터와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물색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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