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내야수 송광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연패 탈출을 위해 선발 라인업을 대거 바꿨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를 앞두고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한화는 지난 23일 창원 NC전 이후 6연패에 빠져 있어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이날 한화는 리카르도 핀토를 상대해 이용규(중견수)-정은원(2루수)-정진호(좌익수)-제라드 호잉(우익수)-이성열(1루수)-김문호(지명타자)-노시환(유격수)-최재훈(포수)-송광민(3루수)이 선발 출장한다.

한 감독은 송광민 9번 출장에 대해 "3년 동안 (감독)하면서 처음"이라고 말했다. 송광민을 9번으로 내린 것에 대해서는 "생각보다 부진해서"라고 짧게 답했다. 송광민은 올 시즌 타율 0.222를 기록 중이다. 마지막 9번 선발출장은 2009년 8월 14일 대전 SK전이다. 3942일 만의 9번타자 출장.

한화는 전날(29일) SK전을 앞두고 타격 훈련을 생략한 채 몸만 풀었다. 한 감독은 "미팅을 따로 하지는 않았다. 분위기를 바꿔보려고 훈련을 짧게 했는데 지긴 했지만 체력이 조금 나아진 것 같다. 미팅보다는 지금 전력을 정비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시즌 타율 0.219로 부진한 호잉에 대해서는 "중심타선에 다른 선수들이 들어가면 부담을 느낄 수 있어 호잉을 빼기 어렵다. 그래도 어제 막판(9회)에 안타가 나와서 나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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