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유니폼을 새로 입은 이승진. ⓒ두산 베어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두산 베어스로 이적한 이승진(25)이 코칭스태프의 호평 속에서 첫 투구를 마쳤다.

이승진은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연습투구를 소화했다. 전날 SK 와이번스와 2대2 트레이드(이승진·권기영↔이흥련·김경호)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은 이승진이 새 동료들 앞에서 처음 공을 던지는 날이었다.

일단 합격점이 내려졌다. 이날 투구를 지켜본 김원형 투수코치는 “이승진은 이날 테스트 차원에서 31개의 공을 던졌다. 직구와 포크, 슬라이더, 커브를 고루 구사했는데 특히 커브가 인상적이었다. 퀵모션도 양호했다”고 호평했다.

야탑고를 나온 이승진은 2014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SK의 2차 7라운드(전체 73순위) 지명을 받았다. 이후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군 복무를 해결했고, 2018년 1군으로 데뷔했다. 당시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34경기에서 41⅓이닝을 던지며 쏠쏠한 활약을 했다. 올 시즌 등판은 아직 없다.

김원형 코치는 “이승진은 6월부터 2군에서 실전투구를 소화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잠실,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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