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케 세티엔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019-20시즌이 재개된다. 코로나19로 시즌이 중단된 이후 오는 6월 12일(이하 한국 시간)부터 시작된다.

여러 변화가 생겼다. 무관중으로 시즌이 마무리되고, 교체 카드도 5장까지 쓸 수 있게 됐다. 경기 일정이 빡빡한 상황에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임시로 마련한 방안이다. 

바르셀로나의 키케 세티엔(61) 감독은 교체 카드 5장을 부정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29일(한국 시간) '라스팔마스 풋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규정 변화는 우리에게 득보다 실이 더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라며 "많은 승부가 경기 막판에 결정 났다. 이러한 변화로 라이벌 팀은 새 선수들을 더 많이 기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경기 막판에 상대가 지쳤을 때 마무리하는 장면을 많이 만들어냈다. 그러나 교체 카드가 5장까지 늘어나면 이러한 상대의 약점이 줄어들 터. 특히 바르셀로나를 상대하는 팀은 경기 내내 강한 압박을 펼치는데, 그 압박 강도도 더욱 거세질 것이다. 세티엔 감독은 이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세티엔 감독은 선수들과 함께 시즌 재개를 준비 중이다. 그는 "우린 열심히 훈련 중이다. 단체로 훈련할 시간이 더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있다. 그는 "영상실에서 다 같이 모여 전술적인 내용을 분석하는 건 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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