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 박찬호의 3점 홈런을 포함해 대거 7득점으로 빅이닝을 만들었고, 6회 추가점을 올리면서 두 자릿수 득점을 채웠다. 덕분에 LG의 막판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나지완이 4타수 4안타, 유민상과 한승택은 각각 3안타를 기록했다. 박찬호는 시즌 첫 홈런으로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이민우가 7이닝 동안 단 97구를 던지면서 3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이민우는 3승 무패로 풀타임 선발 시즌을 순조롭게 시작했다.
맷 윌리엄스 감독은 경기 후 "선발 이민우가 잘 던졌다. 타자들은 득점 기회를 잘 만들고 적시타까지 때렸다. 집중력 있는 타격으로 좋은 타구를 만든 나지완을 칭찬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