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덴 아자르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첼시의 지안프랑코 졸라 전 코치가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밑에서 에덴 아자르와 윌리안이 지루해 보였다고 밝혔다.

졸라는 29일(한국 시간) '비인스포츠'를 통해 "아자르나 윌리안은 재능 있는 선수들이었고, 스스로 경기에서 이기는 방법을 알았다. 그러나 그런 선수들은 우리가 하는 운동 종류나 훈련 때문에 힘들어했다. 다른 선수들에게는 꼭 필요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말해서 지루했기 때문에 그들이 뛰어났다는 것이다. 그들은 시즌 내내 훈련을 수행했다. 나머지 팀들이 떨어질 때 우리가 마지막을 향해 올라가는 이유였다"라고 덧붙였다. 

사리 감독은 세세하고 꼼꼼하게 훈련을 진행하는 것으로 잘 알려졌다. 아자르와 윌리안 같이 재능 있는 선수들은 사리 감독 스타일의 훈련이 지루했을 것이다. 

또한 그는 "처음에는 선수들이 우리가 말하는 모든 것을 잘 따라왔다. 그러나 몇 주가 지나고 나서 선수들이 지치고, 지루해하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졸라는 사리 감독 체제의 접근 방법이 조금은 지루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그 지루함을 견뎌내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루함은 우리 일의 일부분이다. 때로는 지루해질 필요가 있지만 그걸 견뎌내면 더 좋아진다"라며 "축구를 배울 때 하루에 최소 300~400번의 공을 차는 연습을 했다. 피곤한 순간도 있었지만 내 일부가 되려면 이런 과정을 거쳐야 했기 때문에 반복적으로 해야 했다"라고 언급했다.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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