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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한 K리그1 첫 승…'국가대표' 이정협 어깨 무겁다

박대성 기자 pds@spotvnews.co.kr 2020년 05월 31일 일요일
▲ 이정협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빈치싱코가 몸무게를 제대로 빼지 못했다. 나중에 투톱을 쓸 수도 있지만, 현재 상황에서 (주전 공격수는) 이정협이다. 동료들과 연계가 좋다” -조덕제 감독

공격적인 경기력은 나쁘지 않다. 하지만 골이 참 안 터진다. 부산 아이파크의 K리그1 첫 승에 이정협(28)의 결정력이 필요하다.

부산은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경남FC를 꺾고 5년 만에 K리그1에 돌아왔다. 조덕제 감독은 겨울부터 K리그1에서 살아남을 공격력을 다듬었다. 2019시즌 안산 그리너스에서 28경기 9득점 3도움을 한 빈치씽코도 야심차게 영입했다.

리그 2경기에 출전했지만, 조덕제 감독 마음에 썩 들지 않았다. K리그1과 K리그2를 ‘씹어먹었던’ 말컹과 같은 효과를 기대했는데 아직은 미완성이다. 체중도 더 감량해야하고, 조 감독이 원하는 움직임도 익혀야 한다.

빈치씽코를 100% 활용할 수 없어, 주전 공격수로 이정협을 낙점했다. 이정협은 국가대표에 간헐적으로 뽑히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왕성한 활동량이 장점이지만, 겨우내 박스 안에서 집중력도 올렸다.

울산 현대전에서 조현우를 뚫고 포효했다.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기도 했지만, 김병오의 크로스를 유려한 가슴 트래핑으로 받아 정확하게 마무리했다. K리그1 우승 후보 골망을 흔든 만큼, 수원전에서도 기대가 컸다.

수원전에서는 생각만큼 움직이지 못했다. 85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유효슈팅 1개만 기록했다. 전진 패스가 날카롭게 들어오지 못한 까닭이다. 세컨톱 역할을 맡은 이규성이 염기훈, 박상혁, 고승범 압박에 고전했다. 

조덕제 감독도 수원전 무딘 2선을 인정했다. 준비했던 전술도 잘 먹히지 않았다. “이규성을 세컨톱으로 세우고 사이드 체인지로 수원 대형에 균열을 내려고 했다. 하지만 습관대로 짧은 패스가 많이 나왔다. 훈련을 많이 했지만 완성되지 않았다. 전반 초반에 고전했다”라고 짚었다.

일단은 실점하지 않은 것에 만족했다. 부산은 개막전부터 포항 스틸러스, 전북 현대, 울산 현대를 만났다. 3경기 동안 연달아 실점했지만 수원전에서는 0-0 무승부였다. 조 감독은 “선수들에게 무실점을 칭찬하고 싶다. 선수들과 나도 홈에서 꼭 이기고 싶었지만, 축구는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대로 노력을 하면 좋은 결과를 얻지 않을까”라며 독려했다. 쉽지 않은 K리그1 무대에서 일단은 골이 터져야 무승부 이상을 볼 수 있다. 이정협이 더 날카로워져야 할 이유다. 물론 조덕제 감독은 “빈치싱코가 몸무게를 제대로 빼지 못했다. 향후에 투톱을 쓸 수도 있지만, 현 상황에는 이정협이다. 동료들과 연계가 좋다”라며 무한 신뢰를 보였다.

스포티비뉴스=부산, 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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