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와이번스 포수 이흥련.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이 전날(30일) 이적 후 활약한 포수 이흥련을 칭찬했다.

지난 29일 밤 두산에서 SK로 트레이드된 이흥련은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 7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출장해 3안타(1홈런) 2타점을 기록했다. 수비에서도 처음 호흡을 맞춰보는 리카르도 핀토와 안정감을 보였다.

주전 포수 이재원이 엄지 골절상을 입은 뒤 이현석, 이홍구로 포수 체제를 가동하던 SK는 경험 많은 포수 이흥련의 가세로 포수가 한층 안정화됐다. 이흥련은 삼성, 두산에 이어 3번째 팀에서 기량을 꽃피울 준비를 마쳤다.

염 감독은 31일 한화전을 앞두고 이흥련의 전날 활약에 대해 "도움이 된 정도가 아니라 승리에 기여를 했다"고 칭찬했다. 염 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이흥련을 6번타순으로 승격시키며 그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선발 라인업은 김강민(중견수)-정의윤(우익수)-최정(3루수)-제이미 로맥(1루수)-남태혁(지명타자)-이흥련(포수)-김성현(2루수)-정현(유격수)-노수광(좌익수)이 나선다. 선발투수는 언더투수 박종훈이다. 이흥련이 6번으로 나서는 것에 대해 염 감독은 "우타자가 많지 않아서"라고 설명했다.

염 감독은 올해 많은 도루를 허용하고 있는 박종훈에 대해 "다른 사람과 다르게 던지기 때문에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는 약점이다. 가장 좋은 건 주자를 안 내보내는 것이고 내보냈을 때는 타이밍 싸움을 잘해서 주자를 묶어두는 게 중요하다. 1~2년 문제는 아니니까 (박)종훈이도 알고 있고 포수들도 잘 알고 있다"고 걱정하지 않았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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