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 이글스 투수 채드 벨.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한화 이글스 왼손투수 채드 벨이 2번째 등판에서 흔들렸다.

채드 벨은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경기에서 3⅔이닝 5피안타 1탈삼진 5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말 불펜피칭 중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채드 벨은 재활 후 이달 26일 LG전에 처음 나와 3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으나 이날은 제구가 흔들렸다. 직구 최고구속은 150km까지 나왔지만 볼넷을 5개나 내줬다. 채드 벨 개인 한 경기 최다 볼넷 허용 타이였다.

채드 벨은 3-0으로 앞선 1회 선두타자 김강민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다. 1사 2루에서 최정, 로맥에게 연속 볼넷을 내준 그는 1사 만루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남태혁에게 추격의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2회에는 1사 후 노수광, 김강민에게 다시 연속 볼넷을 내줬지만 노수광이 이중도루에 실패했고 정의윤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 위기를 넘겼다. 채드 벨은 3회 선두타자 최정의 안타 후 로맥을 뜬공, 남태혁을 병살타 처리했다.

4-2로 달아난 4회 채드 벨은 2사 후 정현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노수광의 1타점 적시타로 3실점째를 기록했다. 노수광의 도루로 2사 2루 위기가 이어졌고 채드 벨을 김강민에게 볼넷을 내줬다.

채드 벨은 등판 전부터 예정됐던 80구에 3개 남겨놓고 4회 2사 1,2루에서 교체됐다. 총 투구수는 77개(스트라이크 43개+볼 34개)를 기록했다. 김진영의 승계주자 실점으로 채드 벨 자책점이 늘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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