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포수 이흥련. ⓒSK 와이번스
▲ SK 투수 박종훈 ⓒSK 와이번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SK 와이번스가 파죽의 4연승으로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SK는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6-4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5일 최하위로 처진 SK(7승16패)는 9위 한화와 주말시리즈를 모두 잡으며 16일 만에 10위에서 벗어났다. 반면 한화(7승17패)는 8연패를 기록, 올해 처음 10위로 떨어졌다.

한화가 1회 먼저 기회를 엿봤다. 이용규, 정은원의 볼넷으로 무사 1,2루가 된 뒤 호잉이 박종훈을 공략해 우월 스리런을 터뜨렸다. 1회말 SK도 김강민의 2루타와 최정, 로맥의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를 만들었고 남태혁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 따라갔다.

한화가 4회초 1사 후 안타로 출루한 정진호의 도루, 상대 포수 실책으로 1사 3루를 만들었다. 이어 상대 투수 폭투로 득점해 1점을 달아났다. 

SK는 4회말 2사 후 나온 정현의 2루타, 노수광의 적시타로 1점을 뒤쫓았고 노수광이 도루에 성공한 뒤 정의윤이 1타점 적시타를 쳐 4-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5회 1사 후 이흥련의 좌월 솔로포로 SK가 역전에 성공했다.

노수광이 6회 선두타자 3루타로 출루했고 김강민의 1타점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SK가 달아나는 점수를 올렸다. SK는 7회 서진용, 8회 김정빈, 9회 하재훈을 등판시켜 경기를 마쳤다. 염경엽 SK 감독은 역대 15번째 통산 400승을 거뒀다.

SK 선발 박종훈은 6이닝 4피안타(1홈런) 3탈삼진 3볼넷 4실점(3자책점)을 기록, 초반 부진을 딛고 승리를 챙겼다. 재활 후 두 번째 등판에 나선 한화 채드 벨은 3⅔이닝 5피안타 1탈삼진 5볼넷 4실점으로 흔들렸다.

타석에서는 이흥련이 데뷔 첫 연속 경기 홈런을 기록하며 활약을 이어갔다. 정의윤도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노수광은 2안타 1타점 2득점을 보탰다. 한화에서는 호잉이 2안타(1홈런) 3타점으로 분전했다. 이용규도 2안타를 쳤다.

스포티비뉴스=인천, 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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