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소영이 20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 KLPGA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이소영(23)이 한국 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E1 채리티 오픈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뒀다.

이소영은 31일 경기도 이천 사우스스프링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정상에 섰다.

유해란(19)을 2타 차로 따돌리고 시즌 첫 승, 통산 5승째를 신고했다. 우승 상금은 1억6천만원.

1타 차 선두로 4라운드를 시작한 이소영은 초반 6개 홀을 연이어 파로 지켜냈다. 안정적인 타수 관리 능력을 보였다.

7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챙긴 이소영은 13번 홀(파4)에서 티샷한 공을 한 번에 그린에 올린 뒤 2퍼트로 버디를 추가했다.

유해란이 같은 홀에서 이글을 솎아 압박했다. 하나 이소영은 흔들리지 않았다.

16번 홀(파5) 버디로 유해란과 타수 차를 2타로 벌렸고 이후 17, 18번 홀을 파로 막아 우승을 확정했다.

KLPGA 투어 2년차 임희정이 김소이와 공동 3위(12언더파 276타)에 이름을 올렸다. 최혜진은 마지막날 3타를 줄여 공동 10위(9언더파 281타)를 차지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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