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용수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최용수 감독이 고개를 숙였다.

FC서울은 31일 오후 4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에서 성남FC0-1로 패배했다. 이로써 서울은 승점 6점으로 6위로 내려갔다.

경기 후 최용수 감독은 결과를 아쉽게 생각한다. 역습 상황에서 기회를 놓친 것 때문에 선수들이 위축된 것 같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워보였다. 오스마르의 공백이 느껴진 하루였다. 선수들의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실점을 내준 것 같다.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서 전북전을 대비하겠다고 했다.

2002 월드컵 동료이자 후배 김남일 감독에 대해서는 감독으로서 팀을 안정적으로 이끄는 것 같다. 선수 구성이나 상대를 힘들게 하는 노하우를 쌓고 있는 것 같다. 고비가 있겠지만 후배로서 더 성장하고 성공할 수 있는 감독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부족한 최전방 득점력에 대해서는 몇 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상대 수비를 밀어내지 못한 것이 아쉽다. 몇 친구들은 약간의 경기 감각, 체력이 조금 부족해보였다. 앞으로 더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삼켰다.

부상으로 이탈한 오스마르에 대해서는 다음 경기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이제 서울은 전북을 상대한다. 최용수 감독은 “(이번 경기는) 상당히 좋은 기회였다. 승패에 집중하지 말고 우리 경기를 하자고 했다. 그런데 이런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참 아쉬운 경기였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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