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광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김영광이 수비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성남FC31일 오후 4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에서 FC서울에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성남은 승점 8점으로 3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김영광은 서울이 강하게 압박을 해 빌드업에서 어려웠다. 초반에 많이 흔들렸다. 그래도 선수들이 고비를 잘 넘기면 좋은 찬스가 올 거라고 이야기를 했다. 템포가 넘어오고 찬스가 생기면서 승리한 것 같다고 했다.

성남은 후반에 더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 김영광은 개인적으로 생각해보면 우리 팀 자체가 체력적으로 준비가 잘 돼있다고 느낀다. 상대 선수보다 90분 동안 많이 뛰는 축구를 하고 있다. 점유율에서도 많이 가져가는데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 체력적으로 소비를 덜 하다 보니 마지막까지 잘 뛸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김영광은 결정적인 선방으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축구를 오랫동안 해오면서 느낀 게 수비와 호흡이 맞지 않으면 막을 것도 막지 못하게 된다. 수비와 조화가 좋으면 못 막을 것도 막는다. 그 조화가 중요하다고 계속 느끼고 있다. 내가 막은 것도 있지만 수비들이 각을 좁혀줘 확률적으로 더 좋은 선방을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김영광은 팀 분위기에 대해 크게 만족하고 있다. 그는 늦게 합류했는데 팀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사실 놀랐다. 여기서는 행복한 축구를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전술적으로도 준비가 잘 돼있다. 이런 축구를 할 수 있구나 하면서 배우고 있다. 코칭스태프들에게 많은 걸 배우고 있다. 축구는 계속 해도 끝이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번 경기는 김남일 감독과 최용수 감독의 맞대결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02 월드컵 영웅들의 맞대결이었기 때문이다. 김영광은 언론을 통해 감독님들의 인터뷰를 봤는데 더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처음에 실수가 몇 차례 나와 더 집중했다. 그래도 감독님이 승리할 수 있어 너무 기쁘다고 미소를 지었다.

스포티비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박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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