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완섭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유현태 기자] "초반 실점에 선수들이 힘들어했던 것 같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1-4로 크게 패했다. 인천은 승점 2점에 제자리걸음하며 11위를 유지했다.

실수로 내준 이른 실점에서 시작해, 후반전 만회를 위해 라인을 올리고 공격적으로 나섰다가 포항의 공격에 무너졌다.

임완섭 감독은 "초반에 너무 일찍 실점하면서 패턴이 무너진 것 같다"며 "금요일 경기가 있어서 빠르게 추스려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임완섭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
초반에 너무 일찍 실점하면서 패턴이 무너진 것 같다. 저희도 홈이고 중요한 경기라 공격적인 면을 많이 준비했다. 초반 실점에 선수들이 힘들어했던 것 같다. 작전을 잘못 짠 제 잘못이다. 제 불찰이 가장 크다. 금요일 경기가 있어서 빠르게 추스려서 준비해야 할 것 같다.

- 수비 실수가 많았다.
초반에 시작하자 실점한 상황은 어려운 상황이 아니었다. 그런 게 걸림돌이 됐다. 수비에서 공격 전환을 많이 고민했다. 그 패턴이 잘 되지 않았던 것 같다.

- 부상 선수 상황은.
마하지는 내일부터 훈련할 수 있을 것 같다. 조금 몸을 끌어올리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케힌데는 안 좋은 상태인 것은 맞다. 검사를 하고 있다. 다음 주에는 결과가 나올 것 같다. 김준범도 한쪽 무릎이 안 좋은 상황이다. 정밀 검사를 받아봐야 하겠지만 반대쪽을 접질렸다. 당분간은 힘들 것 같다.

- 최근 득점이 부족해 공격적으로 나서니 실점이 늘었다. 딜레마다.
풀어나갈 숙제라는 생각이 든다. 수비에 치중하다보니까 공격이 취약하고, 공격으로 나서자니 오늘처럼 수비에서 약점이 나왔다. 보완하기 위해선 또 다른 훈련이 필요할 것 같다. 선수들이 힘겹게 싸우지만 정신적으로 잘 추스리는 게 중요할 것 같다.

- 무고사 고립되는 경향이 있는데.
그 점을 살리기 위해서 김호남-송시우를 옆에 두고 시작했다. 저희 인천은 무고사의 득점이 빨리 터져줘야 힘이 된다. 그런 점을 잘 살려보려고 생각하고 있다.

- 이번 경기에서 무너진 수비진에 변화를 줄 생각은 있는지.
부노자가 부상에서 회복하고 있다. 수비진은 스리백에 대한 변화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

스포티비뉴스=인천,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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