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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김기동 감독 "1주일 만에 준비한 스리백, 잘해줘서 고맙다"

유현태 기자 yht@spotvnews.co.kr 2020년 05월 31일 일요일
▲ 김기동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인천, 유현태 기자] 김기동 감독이 다소 급하게 준비한 스리백 전술에도 승리를 따낸 포항 스틸러스를 칭찬했다.

포항 스틸러스는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4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4-1로 크게 이겼다. 포항은 4위로 도약했다.

김용환, 심상민, 허용준이 입대하면서 포항은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오른쪽 수비수로 공격수인 심동운이 출전하는 등 변칙을 썼다. 하지만 화끈한 공격력을 발휘하면서 4골을 몰아쳤다.

김기동 감독은 "3명의 선수가 상주 상무로 떠났고, 짧은 시간 내에 백3를 준비했다. 짧은 시간 동안 잘 따라와줘서 기쁘다"며 "내용보다 승점이 중요했는데, 승점 3점을 원정에서 챙겨서 기쁘다"고 경기 결과에 만족감을 표했다.

다음은 김기동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
선수들에게 고맙고 축하한다는 말을 하고 싶다. 부산을 승리하고 서울전까지 경기 내용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3명의 선수가 상주 상무로 떠났고, 짧은 시간 내에 백3를 준비했다. 짧은 시간 동안 잘 따라와줘서 기쁘다. 동해안 더비를 앞두고 정말 중요한 경기였다. 승점을 못 가지고 가면 강팀 울산을 맞아 어려워질 수도 있었다. 울산을 만나면서 하나의 옵션을 더해 여유가 생겼다. 내용보다 승점이 중요했는데, 승점 3점을 원정에서 챙겨서 기쁘다.

- 공격수 심동운을 윙백 기용하면서 스리백을 가동했다.
백3를 쓰더라도 공격적인 면에 신경을 많이 썼다. 왼쪽엔 이광혁이 있다. 충분히 그자리에서 뛸 수 있는 선수다. 높이에서 우위를 점해서 수비적으로도 안정적이었다. 서울전에서 높이에서 지면서 2골을 줬다. 경기는 잘하고 결과가 없었다. 수비, 세트피스에서 안정감을 가져왔다.

- 도움을 올린 팔라시오스는 어땠나.
스트라이커에서 뛰니까 신이 나 있더라. 자신감도 있었다. 팔라시오스가 골을 넣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도움을 해줘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 이승모에 대한 평가는.
영준이가 중심을 많이 잡아준다. 팔로세비치 혼자서는 공격을 다 부담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측면으로 빠져줘야 되고 움직여야 한다. 이승모는 활동량이 ㅁ낳다. 수비적으로도 안정감을 더한 것 같다. 첫골도 칭찬해줬다.

- 포백도 염두에 두겠다는 뜻인가. 
그렇다. 울산전도 마찬가지고 어떤 게 좋은지 코치, 선수들하고 상의하겠다.

- 동해안더비를 앞두고 있다.
울산이나 전북이나 우승을 다투는 팀이다. 우리 홈이지만 관중도 없다. 사실 울산은 좋은 선수가 많아 부담스럽다. 어떻게 하면 울산을 이길 수 있을지 고민이 많다. 잘 모르겠다. 항상 울산하고 경기는 선수들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의외성이 있는 결과가 많이 나온다.

- 다음 라운드 동해안 더비에 관중이 없는데.
조금은 아쉽다. 어쩔 수 없다. 다행이고 감사하다. 저희를 보면서 응원해주시는 에너지가 전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혼신의 힘을 다해서 할 것이다. 울산 경기만은 이겨달라고들 하신다.

- 주니오vs일류첸코, 다음 경기 핵심 공격수들에 대한 평가는.
항상 주니오는 위협적이다. 위치 선정과 골 결정력이 좋다. 마지막 라운드에도 실점했다. 주니오만 영상을 잘라서 선수들에게 인지시키고 있다. 효과적으로 어떻게 막아야 할지 연구할 필요가 있다. 일류첸코가 마지막에 골을 넣어서 좋은 분위기로 울산전에 가면 좋았을텐데 그 점이 아쉽다.

- 처음 가동한 스리백에서 아쉬웠던 점은.
스리백은 옷에 맞지 않는 옷이랄까. 빌드업 상황이나, 볼을 받아야 하는 위치라든지, 어색해하는 게 있었다. 압박을 좀 풀지 못했던 것이 아쉬웠다. 조금씩 안정을 찾은 것 같다. 포백을 쓰다가 스리백을 쓰니까 조금씩 미루는 경향이 있더라. 1주일 준비하고 결과와 조직력을 만들어낸 것에서 좋다. 인천이 만회하려고 올리다보니까 그전에 했던 패턴들이 나와서 득점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스포티비뉴스=인천, 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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