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 시절 앙헬 산체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KBO리그에서 일본프로야구(NPB)로 건너간 앙헬 산체스(30·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연습경기 직전 열린 홍백전에서 호투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5월 31일 “산체스가 요미우리의 홍백전에서 백팀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150㎞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날 솔로홈런을 맞아 1실점한 산체스는 경기 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느낌이 좋았다. 변화구도 어느 정도 제구가 되고 있다. 개막까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싶다. 또, 요미우리의 우승에도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2018년 SK 와이번스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로 데뷔한 산체스는 지난해까지 각각 8승 8패와 17승 5패를 기록하며 SK 마운드의 한 축을 담당했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요미우리와 계약하며 일본으로 건너갔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을 무기한 미뤘던 NPB는 2일부터 14일까지 12개 구단 간의 연습경기 일정을 시작한다.

이달 19일 무관중 경기로 개막을 하기로 한 NPB는 들뜬 분위기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일본 주요 매체들은 연습경기 돌입을 앞두고 각 구단의 준비 상황을 전하며 개막 열기를 띄우는 모습이다.

스포츠호치와 주니치스포츠 등은 “이날 요미우리의 홍백전을 지켜본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선수들이 순조롭게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고 흡족해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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