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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UFC] 존 존스 "UFC 타이틀 반납하겠다" 선언

이교덕 기자 lkd@spotvnews.co.kr 2020년 06월 01일 월요일

-이교덕 격투기 전문 기자가 전하는 흥미로운 UFC 뉴스 모음

6연승 질주

길버트 번즈가 지난달 3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UFC on ESPN 9) 메인이벤트에서 전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를 3-0 판정으로 잡고 옥타곤 6연승을 달렸다. 1라운드 펀치로 다운을 빼앗았고 2라운드부터 거리를 조절하며 압박해 모든 라운드를 가져왔다. 웰터급 6위 번즈가 1위 우들리를 꺾어 톱5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경기 결과.

[웰터급] 타이론 우들리 vs 길버트 번즈
길버트 번즈 5R 종료 3-0 판정승(50-45,50-44,50-44)

[헤비급] 블라고이 이바노프 vs 아우구스토 사카이
아우구스토 사카이 3R 종료 2-1 판정승(27-30, 29-28, 29-28)

[150파운드 계약 체중] 빌리 콰란틸로 vs 스파이크 칼라일
빌리 콰란틸로 3R 종료 3-0 판정승(29-28, 29-28, 29-28)

[157.5파운드 계약 체중] 루즈벨트 로버츠 vs 브록 위버
루즈벨트 로버츠 2R 3분 26초 리어네이키드초크 서브미션 승

[여성 스트로급] 맥켄지 던 vs 하나 사이퍼스
맥켄지 던 1R 2분 36초 니바 서브미션승

[여성 플라이급] 캐틀린 추카기언 vs 안토니나 셰브첸코
캐틀린 추카기언 3R 종료 3-0 판정승(30-25, 30-25, 30-25)

[웰터급] 다니엘 로드리게즈 vs 가브리엘 그린
다니엘 로드리게즈 3R 종료 3-0 판정승(30-27, 30-27, 30-27)

[라이트헤비급] 자마할 힐 vs 클리드손 아브레우
자마할 힐 1R 1분 51초 펀치 TKO승

[플라이급] 팀 엘리엇 vs 브랜든 로이벌
브랜든 로이벌 2R 3분 18초 암트라이앵글초크 서브미션승

[밴텀급] 루이스 스몰카 vs 케이시 케니
캐이시 케니 1R 3분 3초 길로틴초크 서브미션승

[페더급] 크리스 구티에레스 vs 빈스 모랄레스
크리스 구티에레스 2R 4분 27초 레그킥 TKO승

보너스 주인공

길버트 번즈는 판정승을 했는데도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 5만 달러를 받았다. 원래 이 보너스는 KO나 서브미션으로 이긴 파이터들에게 돌아가는 게 보통. UFC 여성 경기 최초로 하체관절기 서브미션 승리를 거둔 맥켄지 던도 '퍼포먼스 오브 더 나이트'의 주인공이 됐다. 명승부를 합작한 승자와 패자에게 주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는 플라이급 브랜든 로이벌과 팀 엘리엇이 받았다. LFA 플라이급 챔피언 출신 로이벌은 옥타곤 데뷔전에서 대어를 잡고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UFC 발표)

공격적인 파이터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길버트 번즈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엄청났다. 타격 레슬링 그라운드 등 모든 방면에서 싸웠다. 레그킥이 주효했다. 타이론 우들리의 다리를 잘 공략했다. 하이킥도 좋았다. 번즈는 더 공격적으로 싸울 수 있었지만 타이론 우들리와 같은 위험한 파이터와 상대하다 보니 조금 조심스러워했다"고 평가했다. (UFC 기자회견)

동료 승리 축하

UFC 웰터급 챔피언 카마루 우스만은 팀 동료인 길버트 번즈의 승리를 축하했다. "내 친구 번즈의 엄청난 경기였다"고 감탄했다. (트위터)

동료를 타깃으로

길버트 번즈는 친구 카마루 우스만을 타깃으로 삼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둘이 붙으면 이상할 것 같다. 하지만 우리 둘 다 프로 파이터다. 우스만은 내가 많이 좋아하는 친구다. 우스만이 밑바닥에서 챔피언이 되는 과정을 지켜보고 큰 용기를 얻었다"며 "다음 타이틀 도전권을 원한다. 호르헤 마스비달의 이상한 상황을 알고 있다. 백스테이지에서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게 내가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이 상황이 계속된다면 타이틀에 내가 도전하고 싶다. 그렇지 않다면 싸울 수 있는 파이터를 찾아 달라. 콜비 코빙턴이 안 되면, 리온 에드워즈 등도 괜찮다. 경기를 계속 치르고 싶다"고 말했다. (기자회견)

새치기하지 마

리온 에드워즈는 "길버트 번즈의 인상 깊은 승리에 박수를 보낸다. 타이론 우들리는 (번즈와 경기 전 나와 설전에서) 떠들 게 아니라 경기에 더 집중했어야 했다. 카마루 우스만, 난 네가 싸울 수 있을 때 싸울 수 있다. 준비됐다. 영국 공항이 열렸다"고 말했다. 에드워즈와 우들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UFC on ESPN 9)에 앞서 신경전을 벌여 왔다. (트위터)

컨디션은 좋았는데

타이론 우들리는 변명하지 않았다. 하지만 최선을 다한 경기였으니 당당해지겠다고 말했다. "컨디션 좋았고 훈련도 열심히 했다. 몸 상태도 좋았다. 승리를 위한 모든 걸 다했다고 생각한다. 길버트 번즈가 거리를 유지한 채 무리하게 들어오지 않았다. 경기를 잘 풀었다"고 말했다. 번즈의 팔꿈치에 상처를 입었고 로킥 대미지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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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가누와 대결 무산

존 존스는 프란시스 은가누와 슈퍼 파이트를 갖는다면 파이트머니를 올려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UFC는 그럴 생각이 없다고 반응했다. 존스는 그렇다면 라이트헤비급 타이틀 방어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그런데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불길이 번졌다.

어이없는 금액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최근 존 존스가 프란시스 은가누와 슈퍼 파이트를 조건으로 큰돈을 요구한 사실을 두고 "말이 안 된다"고 어이없어 했다. "존스가 요구한 금액은 말이 안 된다. 무엇보다 존스는 라이트헤비급에 있어야 하고 도미닉 레예스와 재대결해야 한다. 그게 지금 상황에 맞다. 그가 요구한 조건의 돈은 앞으로도 줄 수 없다. 더 이상 불합리한 조건을 요구하지 말라"고 외쳤다. 화이트 대표는 존스가 헤비급 복서 디언테이 와일더 수준의 파이트머니(약 3000만 달러, 약 368억 원)를 요구했다고 했다. 존스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발언도 있었다. "존스가 은가누와 싸운 뒤, 헤비급 타이틀에 도전하기 위해 경쟁할 거라고? 그 말 자체를 믿지 않는다. 그는 예전부터 헤비급에 올라갈 생각이 없었다"고 말했다.(ESPN 인터뷰)

거짓말쟁이

존 존스는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 대표가 카메라 앞에서 거짓말하는 걸 보고 있자니 재미있다. 우리는 파이트머니 인상액에 대해 구체적으로 얘기한 적이 없다"며 "당신이 내가 헤비급으로 올라가는 것에 대한 계약을 바꿀 생각이 없다면, 적어도 팬들에게 솔직해져라"고 요구했다. (트위터)

증거 확보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지난달 30일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존 존스가 UFC 측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했다. "물론 이 메시지를 공개하진 않겠다. 거짓말탐지기로 누가 진실을 말하고 있는 건지 가릴 수 있다"며 팽팽하게 맞섰다. (기자회견)

날 방출해라

성이 난 존 존스는 세게 나왔다. "난 디언테이 와일더가 받는 금액의 반의반도 못 받는다. 내 명성에도 이 정도 대접밖에 못 받는다면, 날 그냥 내보내라. 계약을 해지해라. 어떤 프로모터는 내가 시장에 나오면 무척 기뻐할 것"이라고 했다. (트위터)

스스로를 망친 존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존 존스의 태도에 굽힐 의사가 전혀 없었다. 지난달 31일 UFC 파이트 나이트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다시 한번 존스를 비판했다. "내가 거짓말해서 뭘 얻겠는가? 존스는 종합격투기의 르브론 제임스가 될 수 있었다"며 "종합격투기 역사상 가장 위대한 파이터가 된다고 해서 무조건 3000만 달러를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그 정도로 팔 수 있어야 한다. 존스는 자신의 이미지를 망쳤다. 트위터에서 내가 그를 모욕했다고 하던데, 존스 스스로가 자신을 모욕하고 있다"고 말했다. "UFC 변호사 헌터 캠벨이 존스에게 우리 만나서 금액을 조정해 보자고 얘기했는데 존스는 그 금액 따윈 관심이 없었다. '내가 원하는 금액은 이거니까 맞춰 달라'는 식으로 나왔다. (기자들에게) 지금 비행기를 타고 날아가 너희 사장한테 '회사가 버는 돈은 관심 없고, 난 이 정도를 원하니까 무조건 달라'고 해 봐라.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라고 목에 핏대를 세웠다. (기자회견)

존스 아웃

존 존스는 타이틀을 반납하겠다고 했다. "도미닉 레예스와 얀 블라코비츠를 챔피언 결정전에서 붙여라. 난 둘하고 해서 얻을 게 하나도 없다. 2021년 어느 날 이스라엘 아데산야 경기 잡히면 얘기해 줘라"고 말했고, 한 팬이 "타이틀을 반납하는 건가?"라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거리에서 날 보면 그냥 JJ라고 불러 달라"며 은퇴를 암시했다. 또한 "복싱 데뷔전만 가져도 UFC에서 3경기를 뛰어서 받는 금액보다 많이 벌 것이다. 부동산 일을 해도 되고, 연기를 해도 된다. 그냥 아빠로 살아도 된다. 그 누구도 화이트의 거짓말에 놀아날 이유가 없다"고도 했다. 존스, 정말 떠날까? (트위터)

WWE의 관심

WWE 임원진 트리플H가 다니엘 코미어와 코너 맥그리거의 영입에 관심이 있다고 확인했다. 특히 "코미어와 과거에 대화를 많이 나눴다. 링에 설지, 해설이나 다른 일 등을 할지 얘기했다"고 밝혔다. (TMZ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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