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로이 사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르로이 사네(24)는 왜 안 되는 것일까?

맨체스터 시티의 주축 멤버인 사네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에 근접해 있다. 먼저 선수 본인이 뮌핸행을 강력히 원한다. 다른 팀들의 제안은 거절하고 뮌헨만 바라보고 있다.

뮌핸 역시 사네를 필요로 한다. 사네에게 아르옌 로벤이 달았던 등번호 10번을 줄 계획까지 하고 있다.

내년이면 사네와 계약 기간이 끝나는 맨시티 역시 최소한의 이적료를 챙기려 동분서주 중이다. 사네의 뮌헨행을 시간문제로 보는 이유다.

하지만 2000년대 뮌헨에서 활약하고 2017년 뮌헨 수석코치를 거쳐 감독 대행까지 맡은 윌리 샤놀(43)의 생각은 다르다. 그는 5월 31일(한국 시간) 프랑스 방송에 출연해 "뮌헨에게 사네를 영입하지 말라고 요청했다. 사네는 뮌헨과 어울리지 않는다. 그는 플레이에 기복이 있고 내성적인 사람이다. 맨시티와 독일 대표팀에서도 문제가 있었다. 뮌헨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놀은 사네보다 돈을 더 주고 올 시즌 레버쿠젠에서 활약 중인 카이 하베르츠(21)를 데려오는 게 낫다고 평가한다. "사네가 8000만 유로(약 1094억 원)라면, 2000만 유로(약 273억 원)를 더 내고 하베르츠를 영입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