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투수 박세웅 ⓒ롯데자이언츠
[스포티비뉴스=노윤주 기자] 5월 냉탕과 온탕을 수차례 오갔던 롯데 자이언츠가 6월 레이스를 시작한다.

롯데의 5월은 기복이 심한 달이었다. 개막 5연승으로 올 시즌을 힘차게 시작했지만, 이후 타선이 급격히 침체되면서 좀처럼 공격 활로를 찾지 못했다. 20경기째 굳게 지키던 5할 승률은 무너졌고, 고공행진하던 팀타율은 0.255까지 내려갔다. 그러나 5월 마지막 경기였던 31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연장 끝 승리를 챙기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현재 6위(11승12패)를 기록 중인 롯데는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공동 4위(12승12패) KIA 타이거즈와 맞붙는다. 롯데와 KIA의 승차는 반경기. 치열한 중위권 다툼이 예상되는 이유다. 

반등을 꿈꾸는 롯데의 마운드에는 박세웅이 오른다. 박세웅은 현재까지 선발승이 없다. 5월 14일 두산전에서 5이닝 5안타 5삼진 3실점(1자책)으로 패했고, 21일 KIA전에서도 4이닝 6안타 2탈삼진 5실점(5자책)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최근 마지막 등판이었던 27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도 4.1이닝 5안타(2홈런) 3삼진 4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박세웅으로선 6월 스타트를 산뜻하게 끊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KIA 선발 마운든는 임기영이 맡는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 임기영의 유일한 승리는 5월 21일 롯데전에서 나왔다. 8이닝 5안타 4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첫 승을 챙겼다.

한편 롯데와 KIA의 경기는 SPOTV2에서 시청 가능하다. 미국 ESPN으로도 생중계된다.

스포티비뉴스=노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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