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은진.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추민하 역으로 열연한 배우 안은진이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동기들을 응원하며 "든든하다"는 이야기를 했다.

안은진은 최근 종영한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산부인과 레지던트 추민하 역을 맡았다. 똑 부러지는 매력을 지닌 캐릭터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양석형(김대명)과 러브라인이 시작되면서 시즌2 활약도 기대되는 인물이다.

그는 특히 국내 영화, 방송계를 휩쓸고 있는 한예종 연기과 10학번 출신이기도 하다. 김고은, 박소담, 이유영까지 남다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동기들과 함께 '전설의 10학번'으로 불리며 주목해야 할 대세 배우로 꼽히고 있다.

드라마를 마치고 1일 스포티비뉴스 사옥에서 만난 안은진은 이같은 수식어에 대해 "부끄럽고 민망하다"며 "(동기들)다들 잘 지내나 궁금하기도 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저희 동기들이 좀 특별하다. 유명한 친구들도 있지만, 다른 학번에 비해 졸업 후 연기하고 있는 비율이 굉장히 높다. 무대, 단편 영화 등 다들 필드에서 연기를 하고 있는 친구들이 많아서 심리적으로 굉장히 든든한 학번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설의 10학번이라고 얘기해주시는데, 연기자로서의 취업률이 높다. 쉬운 일이 아니다. 저도 오디션 본 기간이 오래되고 했지만, 어쨌든 (연기의 꿈을)포기하지 않은 사람이 많다는 것이 저희 학번에 대한 자부심인 것 같다"고 뿌듯함을 전했다.

안은진은 최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친한 동기들로 문가에, 임예슬, 박세인을 꼽았다. 방송에서 언급했을 때 관심을 모으기 쉬운 유명 동기들이 아닌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절친한 동기들을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안은진은 '앞으로 주목해야 할 한예종 출신 예비 스타를 꼽아달라'는 질문에 또 다시 세 사람을 꼽으며 "이 친구들이 진짜 연기를 너무 잘하는 친구들이다. 사람의 시간이 다 다른데 언젠간 그 친구들의 시간이 올 것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제 친구 세인이는 얼마 전에 국립 극단에서 타이틀롤을 맡으며 공연하고 있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공연이 멈춘 상태다. 마음이 아프지만 그 정도로 유능한 친구다. 드라마 건, 영화 건, 그게 아니더라도 계속 오래 연기할 친구들이고 언젠간 (대중에게)낯익을 친구들이다"라며, '안은진의 코인이냐'고 묻자 "이 때 사셔야 한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안은진은 올 하반기 JTBC 새 드라마 '경우의 수' 촬영에 돌입해 새로운 캐릭터로 대중과 만난다. 올 연말부터는 다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촬영에 합류해 활약을 이어갈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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