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UFC 특별취재팀 이교덕 기자] 피트니스 모델 유승옥(25)은 오는 28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UFC FIGHT NIGHT SEOUL)'에서 옥타곤 걸로 변신한다.

유승옥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대회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UFC 옥타곤 걸이 돼 기쁨이 더 크다"며 "종합격투기는 신체적 강인성의 극한을 추구하는 스포츠인 만큼, 단순히 섹시한 이미지를 넘어 건강한 섹시미를 보여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유승옥과 함께 '건강한 섹시미'를 자랑할 또 다른 옥타곤 걸들은 대선배 아리아니 셀레스티(30·미국)와 신인 레드 델라 크루즈(23·필리핀)다.


아리아니는 셀리스티는 UFC의 대표 옥타곤 걸이다. 2006년 데뷔해 올해로 10년째 활동하고 있는 최선참이다. 육감적인 몸매를 지녔지만 동양적인 분위기를 함께 풍겨 우리나라에서도 인기가 높다.

아리아니 셀리스티는 기가 센 '큰언니'다. 론다 로우지와 신경전을 벌일 정도로 강단이 있다.

2013년 9월 로우지가 "아리아니의 직업은 젖을 보여 주는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는 늙어 갈 것이고 난 전성기에 다가갈 것"이라고 하자, 셀레스티는 "로우지는 여성 종합격투기가 가야 할 길을 닦고 있다. 마찬가지로 난 UFC 옥타곤 걸로 커리어를 쌓고 있다. 로우지는 반드시 이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맞선 바 있다.


델라 크루즈는 지난 5월 UFC 파이트 나이트 마닐라 대회에서 오디션을 거쳐 옥타곤 걸로 선발된 신인이다. 그러나 괌 기반의 종합격투기 대회 PXC(Pacific Xtreme Combat)에서 이미 라운드 걸로 활동한 바 있다.

모델 출신으로 필리핀 콘돔 광고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으며, 2013년 매거진 FHM이 선정한 '100명의 섹시한 필리핀 여성'에서 52위에 오르기도 했다.

유승옥은 172cm의 큰 키로 서구적인 몸매를 자랑한다. 아리아니와 델라 크루즈는 160cm대의 비교적 아담한 사이즈. 피지컬(?)에선 유승옥의 완승이다. 그러나 카메라 앞 쇼맨십에선 이들의 경험을 따라잡기 쉽지 않다. 연습만이 살 길이다.

'옥타곤 걸'은 UFC의 라운드 걸을 말한다. 브리트니 팔머, 바네사 핸슨, 크리스 블레어, 칼리 베이커, 카밀라 올리베이라, 카힐 블룬델, 크리스티 피어슨 등 각 대륙을 대표하는 미녀들이 옥타곤 걸로 활동하고 있다.

UFC 서울 대회에는 벤 헨더슨, 김동현, 추성훈, 임현규 등 한국계 파이터들이 대거 출전한다. 오는 28일 저녁 6시부터 SPOTV2에서 생중계된다.

■ UFC 파이트 나이트 서울 대회 대진

-메인 카드

[웰터급] 벤 헨더슨 vs 호르헤 마스비달
[웰터급] 김동현 vs 도미닉 워터스
[웰터급] 추성훈 vs 알베르토 미나
[웰터급] 임현규 vs 도미닉 스틸

-언더 카드

[페더급] 최두호 vs 샘 시실리아
[페더급] 남의철 vs 마이크 데 라 토레
[미들급] 양동이 vs 제이크 콜리어
[라이트급] 방태현 vs 레오 쿤츠
[여성 스트로급] 함서희 vs 코트니 케이시
[플라이급] 야오 지쿠이 vs 프레디 세라노
[밴텀급] 닝 광유 vs 마르코 벨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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