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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끔찍해, 게임만 했다"…kt 로하스의 자가격리 기억

김민경 기자 kmk@spotvnews.co.kr 2020년 06월 01일 월요일
▲ kt 위즈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혼자 아파트에 남아 14일 동안 보내는 것은 정말 끔찍한 일이었다."

kt 위즈 외국인 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30)는 1일(한국시간) 미국 매체 '더 인디애나폴리스 스타'와 인터뷰에서 자가격리 기간에 어떻게 지냈는지 이야기했다. 로하스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KBO의 지침에 따라 지난 3월 24일 입국한 뒤 수원kt위즈파크 근처에 마련된 아파트에서 홀로 14일을 지냈다. 

로하스는 당시를 떠올리며 "끔찍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솔직히 야구 하는 법을 다 잊었다고 느낄 정도로 긴 시간이었다. 2주라는 시간을 잃어버렸다고 생각해보면 정말 미칠 것 같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로하스는 통역이 사준 게임기로 14일을 버텼다고 밝혔다. 매체는 '로하스는 한두 차례 운동을 하려고 시도했다. 스트레칭을 하고 계단을 오르내렸지만, 동기부여가 되지 않았다. 결국 그는 대부분의 시간을 게임을 하며 시간을 흘려보냈다'고 설명했다. 

로하스는 현재 한국의 코로나19 현황과 관련해서는 "솔직히 아직 확진자가 남아 있긴 하지만, 심각한 수준은 아니다. 거리에 있는 모든 가게가 문을 열었고, 모든 음식점이 꽉 차 있다"고 알렸다. 

매체는 '메이저리그 개막을 위해서는 선수들이 경기 중에 하이파이브하거나 침 뱉는 것을 금지해야 한다고 제안하고 있는데, 로하스는 지켜지기 어려운 일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로하스는 "동료들과 다 같이 씻으니까. (팀에서 감염자가 나오면) 감염될 수 있다는 생각은 한다. 하이파이브나 침 뱉기 같은 다른 감염 경로도 있다. 하지만 다들 침을 뱉는다. 나는 외야에서 항상 침을 뱉는다. 야구 선수들에게 침 뱉는 것을 조절하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이라고 강조했다. 

텅 빈 관중석은 여전히 낯설다고 했다. 로하스는 "나는 팬들의 목소리를 듣고 싶고, 응원 열기를 느끼고 싶다. 경기를 하면서 팬들이 필요하고, 그들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느낀다. 지금은 너무 조용하다"고 아쉬워했다. 

자가격리 기간은 끔찍했고, 관중 없는 경기장은 허전하지만, 로하스는 타석에서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5월 23경기에서 타율 0.409(93타수 38안타), OPS 1.144, 6홈런, 20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타율 3위, 홈런 공동 3위, 타점 6위, OPS 3위다. 

매체는 '로하스가 뛴 몇 경기는 ESPN으로 미국에 중계됐다. 로하스의 가족과 친구들은 그가 해외로 진출한 뒤 처음으로 집에 모여 그의 플레이를 지켜봤다'고 알렸고, 로하스는 "나는 정말 축복받았다"고 이야기했다.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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