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나우두처럼 되겠습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마커스 래쉬포드(22)가 포지션을 바꿀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더선은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제이든 산초(20)와 카이 하베르츠(20)를 영입할 경우 래쉬포드가 포지션을 바꿀 것이다고 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동시에 영입을 추진하고 있는 산초와 하베르츠는 모두 득점력을 갖춘 공격형 윙어다.

산초는 1일 파더보른전 해트트릭을 포함해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8골을 넣었고 하베르츠는 지난달 30일 프라이부르크와 경기에서 1-0 결승골로 올 시즌 15번째 득점을 쌓았다.

산초와 하베르츠는 좌우 날개를 가리지 않는다. 산초는 오른발, 하베르츠는 왼발을 쓴다. 더선은 두 선수가 온다면 래쉬포드가 왼쪽에서 가운데로 옮길 것으로 바라봤다. 즉 솔샤르 감독의 주전 스트라이커였던 앙토니 마시알이 벤치로 밀린다. 그리고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하베르츠, 산초와 함께 2선을 구축한다.

래쉬포드는 마시알이 부상으로 빠졌을 때 그를 대신해 9번 역할을 맡았다. 어린 시절 브라질 스트라이커 호나우두를 롤 모델로 삼기도 했다.

다만 스트라이커 래쉬포드를 보기 위해선 갈 길이 멀다. 도르트문트는 산초 이적료로 1억 유로 아래는 듣지 않겠다는 방침이고 하베르츠 역시 현 소속팀 레버쿠젠을 비롯해 리버풀 등 여러 팀과 경쟁해야 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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