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뒤 사울의 새 팀이 공개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스페인 출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 사울 니게즈(25)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영입 대상 중 한 명이다. 폴 포그바를 대신할 선수로 지난해부터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최근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공개적으로 사울의 이름을 언급하기도 했다.

1일(한국시간) 사울이 올린 게시물은 그래서 파장이 크다. 사울은 SNS에 '3일 안에 새로운 클럽을 발표하겠다(NEW CLUB I'll announce it 3days)"고 올렸다.

그러자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는 "사울이 축구 팬들에게 아틀레티코에서 미래를 추측하게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사울이 이적을 암시한 것이라고 확신할 수 없으나 아틀레티코 팬들에겐 지나칠 수 없는 발언이다. 2년 전 아틀레티코 소속이었던 앙투앙 그리즈만은 스페인에서 방영한 한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가족과 이적을 논의하는 장면을 보여 줬다. 당시 그리즈만은 잔류를 선택했지만 1년 뒤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사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육성한 '원클럽맨'이다. 한 시즌 라요바예카노 임대(2013-14시즌)를 다녀온 것을 제외하면 아틀레티코를 위해서만 뛰었다. 아틀레티코에서 기록한 통산 기록은 286경기 출전해 38골과 18도움이다.

아틀레티코가 사울을 팔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운 가운데 사울에겐 1억3500만 파운드(약 2050억 원) 바이아웃 조항이 걸려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원)로 사울을 설득하려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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