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침입자'의 송지효. 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배우 송지효가 영화 '침입자'의 변신을 위해 촬영 중 7kg을 감량했다고 털어놨다.

송지효는 영화 '침입자'(감독 손원평, 제작 비에이엔터테인먼트) 개봉을 앞둔 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영화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이 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 스릴러.

송지효는 25년 만에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동생 유진 역을 맡아 '여고괴담3-여우계단'(2003) '썸'(2004) 이후 오랜만에 스릴러 장르에 도전했다. 기존의 유쾌하고 발랄한 이미지 대신 서늘하고 의뭉스러운 인물을 섬세하게 그리며 영화의 긴장감을 더한다. 유진과 함께 점차 달라져가는 송지효의 비주얼도 관전 포인트다.

송지효는 "캐릭터 자체가 큰 변화 뭔가 큰 것을 요하지 않았다. 저 나름대로는 처음부터 끝까지 과정을 그렸다"며 "처음에는 점점 사랑스러운 동생이고 가족의 일원이 되고 싶은 유진이라면 점점 정체를 드러내는 과정에서는 머리카락 잔머리 하나 없이 바뀌고 립스틱 색깔도 바뀌고 이런 여러가지 포인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 부분에서 과감하게 하려고 노력했다. 당연하게 해야 하는 거지만 점점 살도 점점 빼야 했고 나름대로 노력을 열심히 했다"며 "확실히 나이드니까 잘 안빠지긴 하더라"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송지효는 "식단관리 하고 집에 가서 항상 10km 정도 매일 꾸준히 뛰었다. 6시 이후에는 안 먹으려고 노력했다"며 "식단관리가 사실 제일 어렵더라. 촬영하는 동안에도 꾸준히 지킬 수 있는 한에서 식단관리를 해야 했다. 살이 빠지다보니까 체력이 금방 달리더라. 영화 후반쯤엔 저녁을 먹고 하긴 했는데 운동으로 살을 빼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5kg 정도 뺐고 마지막엔 약 7kg까지 빠졌다"면서 "맘고생 다이어트를 좀 한 것 같다. 가면 갈수록 유진이스러워지고 뭔가 하기 위해서 나름대로 하다보니까 자연스럽게 더 빠지기는 했다"고 밝혔다. 이어 "끝나고 두배는 찐 것 같다. 무한대로 찌는 것 같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침입자'는 오는 4일 개봉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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