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갑포차. 제공ㅣ삼화네트웍스, JTBC스튜디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쌍갑포차’ 황정음의 전생 서사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JTBC 수목드라마 ‘쌍갑포차’(극본 하윤아, 연출 전창근)가 이모님 월주(황정음)의 전생 서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앞서 전생의 월주(박시은)와 세자(송건희) 사이에 정이 통했단 사실만 어렴풋이 드러났다. 그러나 4회 엔딩에서 세자가 피와 눈물을 흘리는 강렬 엔딩이 안방극장을 강타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월주는 무당 어머니(김희정)의 재능을 닮아 사람들의 꿈을 읽고 풀이를 해주며 보람을 느껴왔다. 그 재능을 알게 된 중전(박은혜)은 이유 모를 병을 앓고 있는 세자의 꿈 풀이를 명했고, 월주의 운명은 달라졌다. 매일 밤마다 세자의 손을 잡고 꿈을 읽는 동안 서로 마음이 통한 것이다.

하지만 세자의 상태가 차도를 보이자 더 이상 입궐하지 않겠다고 한 월주의 다짐과 달리, 마을 사람들은 흉흉한 소문을 퍼트렸다. 소문은 입에서 입으로 옮겨지다 상궁(김영아)의 귀로 들어갔고 불안한 기운을 느낀 어머니가 월주를 친척 집으로 보낸 사이 집에 불이 나면서 어머니는 목숨을 잃게 됐다. 눈 앞에서 펼쳐진 일련의 일들에 배신감과 분노로 가득 찬 월주는 “내 죽어서도 당신들을 저주할 것”이라며, 오랜 시간 나라를 지켜온 신목(神木)에 목을 맸다. 신목이 부정을 타면서 나라에 전쟁이 발발해 10만 명이 죽으면서 월주에겐 10만 인간의 한을 풀어야 하는 벌이 내려졌다.

월주는 이같은 전생에서의 아픔과 그로 인한 500년 간 천벌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남은 실적을 채우기 위해 한강배(육성재), 귀반장(최원영)와 함께 한 많은 이들을 만나면서 떠오른 그의 전생의 기억들이 흥미를 자극했다. 몸살 때문에 정신을 잃은 강배가 “가지마”라며 손을 잡자, 꿈풀이를 마치고 나가려던 자신의 손을 잡은 세자가 떠오른 것이다.

이어 온몸에 피를 묻힌 세자가 월주가 목을 맨 신목 앞에서 “다음 생이라는 것이 있다면 반드시 너를 찾으마. 그 땐 내 혼을 바쳐서라도 너를 지켜줄 것이다”라며 오열했던 전생과 함께 월주가 세상을 떠난 뒤 세자의 이야기가 드러났다.

전생에서는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했지만, 다음 생에서 반드시 월주를 지키겠다고 약속한 세자가 과연 현생에서도 월주 곁에 머무르고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제작진은 “이번 주 5, 6회 방송에서 월주의 전생 떡밥이 더 드러난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더욱 흥미롭게 펼쳐질 예정이다”라는 예고와 함께, 전생 스틸을 공개해 궁금증을 더했다. ‘쌍갑포차’ 매주 수, 목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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