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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거 연봉 지원" 보라스, 구단엔 '악마' 선수들엔 '천사'

고유라 기자 gyl@spotvnews.co.kr 2020년 06월 02일 화요일
▲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왼쪽)-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악마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고객들에게는 천사인 것일까.

'MLB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2일(한국시간) "스캇 보라스가 방출됐거나 방출될 예정인 마이너리거 고객들의 올 시즌 예상 연봉을 지불할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개막이 연기되고 구단 사정들이 어려워지면서 많은 구단들이 수백 명의 마이너리거를 '정리'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개막 시점도 잡지 못하고 있는 만큼 마이너리그 시즌은 올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메이저리그 팀들 중에서는 소속 마이너리그 팀 수를 줄이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캔자스시티 로열스, 미네소타 트윈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일부 구단들은 마이너리거들에게 계속해서 연봉을 지급할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다른 구단들 중에는 지원을 끊은 곳도 있다. 보라스가 고객들 중 일자리를 잃은 선수들에게 연봉을 지원하기로 약속한 것이다.

보라스는 지난 겨울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류현진, 앤서니 렌던 등 거물급 FA 계약을 잇달아 성사시키며 계야 수수료만 5000만 달러 이상을 챙긴 '슈퍼 에이전트'다. 구단들에게는 조건을 수용할 때까지 계약을 미루고 미루는 '악마의 에이전트'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말에는 에이전시 소속 선수들에게 메일을 보내 "구단의 연봉 삭감안을 받아들이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선수들의 연봉을 삭감하고 싶은 구단들에는 '눈엣가시'와도 같은 에이전트다.

그러나 보라스는 선수들에게는 최대한 많은 이익을 보장해주고 실직 때 연봉을 챙겨주는 '천사'였던 셈이다. 다만 "보라스는 모두가 위기일 때 최대한 많은 마이너리거 유망주들을 저렴한 값에 고객으로 만들려고 하고 있다"는 시선도 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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