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한국시간) 파더보른과 원정경기에서 산초는 1-0으로 앞선 후반 13분 골을 넣고 유니폼 상의를 벗어 이너 웨어에 적힌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Justice for George Floyd)를 드러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골을 넣은 뒤 상의를 벗고 조지 플로이드를 추모한 잉글랜드 출신 도르트문트 공격수 제이든 산초(20)에 대해 국제 축구 연맹(FIFA)이 징계해선 안 된다는 목소리를 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FIFA는 경기에서 조지 플로이드의 죽음에 항의한 선수를 처벌할지 여부를 고려할 때 '상식'을 고려해 달라고 주최 측에 촉구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와 국제 축구 규정을 정하는 국제축구평의회(IFAB)는 유니폼을 벗거나 정치, 종교, 개인적인 메시지를 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지난 1일(한국시간) 파더보른과 원정경기에서 산초는 1-0으로 앞선 후반 13분 골을 넣고 유니폼 상의를 벗어 이너 웨어에 적힌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정의(Justice for George Floyd)를 드러냈다.

플로이드는 지난달 25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백인 경찰에게 수갑이 채워진 상태에서 8분간 목을 짓눌려 사망한 흑인 남성이다. 플로이드가 사망한 이후 인종차별에 대한 과잉 처벌 논란이 생겨 났고 미국 전역에선 폭동이 발발했다.

리버풀 선수 29명은 2일 안필드에서 훈련 중 원을 그리고 무릎을 꿇어 플로이드를 추모했다.

버질 판다이크부터 폴 포그바, 마커스 래쉬포드, 데이비드 베컴 등 전현직 축구 스타들도 SNS를 통해 인종차별 항의 시위를 지지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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