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은 경기 다 잡아야죠'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프리미어리그 1위 리버풀은 승점 82점으로 2위 맨체스터시티(57점)에 25점 앞서 있다.

오는 17일 프리미어리그 재개시 2승만 올리면 우승을 확정짓는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리버풀 지역 매체 리버풀 에코와 인터뷰에서 남은 경기를 다 이기겠다고 선언했다.

"우린 아직 챔피언이 아니다. 이겨야 한다"며 "우리가 (우승에) 가깝다는 것은 알지만 그렇지도 않다. 승점 27점이 남아있는데 전부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클롭 감독은 "2경기가 남아 있든 어떻든 승리를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난 결과를 미리 세워 놓지 않는다. 우린 열심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위험으로 리버풀이 우승하더라도 팬들과 함께하는 우승 퍼레이드는 할 수 없다. 영국 경찰은 우승을 확정짓는 날 팬들이 몰릴 위험에 일부 경기를 중립 경기장에서 치러야 한다고 요구하기도 했다.

클롭 감독은 "팬들은 언제 어디서든 축하할 수 있다"며 "딱 하루만 된다. 가능한 날이 오면 모든 팬들과 함께 퍼레이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17일부터 무관중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리버풀은 주말 에버튼과 머지사이드 더비를 치른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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