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3년이 필요합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브라질 출신 첼시 공격수 윌리안(31) 영입을 거절했다고 영국 언론 데일리 미러가 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윌리안은 이번 시즌 뒤 첼시와 계약이 끝나 이적료 없이 자유계약으로 이적할 수 있다.

지네딘 지단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 구단은 윌리안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으나 '3년 계약은 어렵다'는 방침이다.

윌리안은 계약 기간 차이로 재계약에 실패했다. 윌리안이 3년 재계약을 요구한 반면 첼시는 2년을 제시했다. 윌리안의 에이전트는 "윌리안은 앞으로 3년 동안 이루고자 하는 바가 있어 3년 계약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영국 언론 미러는 "윌리안은 현재 첼시 선수이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첼시와 계약 관계이기 때문에 다른 구단으로 이적 언급은 무례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윌리안은 첼시와 같은 런던을 연고로 하는 토트넘과 아스널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에 따른 재정적 위기에 협상이 지지부진하다.

윌리안은 지난 2013-14시즌 이적료 3000만 파운드에서 러시아 안지를 떠나 첼시에 합류했다.

큰 부상 없이 꾸준히 활약한 결과 첼시에서 7시즌 동안 329경기 59골을 기록했고 올 시즌 역시 37경기 7골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첼시에서 두 차례 우승(2014-15시즌, 2016-17시즌)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2015-16시즌엔 첼시 팬들이 선정한 '첼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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