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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선수가 그 선수면 안 된다" 류중일 감독, 신인 야구 후배들 활약 '대견해'

박성윤 기자 psy@spotvnews.co.kr 2020년 06월 03일 수요일
▲ LG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프로에 입단한 이민호. ⓒ 잠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는 프로야구 10개 팀, 넓게는 KBO 리그 미래가 달린 행사다. 

최근 열린 2020 신인드래프트에서 뽑힌 선수들이 2020년 KBO 리그에서 활약을 펼치며 천천히 자신의 이름을 알리고 있다. LG 트윈스 선발투수로 경기에 나서고 있는 이민호는 1차 지명이다. 개막 로스터에 합류해 불펜으로 등판하다가 최근 퓨처스리그로 선발 수업을 받기 위해 내려간 김윤식은 2차 1라운드 3순위 지명을 받았다. 두 선수 모두 단순히 신인이 아니라 LG의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를 받고 있다.

류 감독은 2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앞서 야구 선배로서 최근 불고 있는 신인 선수들 활약에 대해 이야기했다. LG뿐만 아니라 최근 KBO 리그에는 새로운 얼굴들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 소형준 ⓒ곽혜미 기자

2017년 이정후, 2018년 강백호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며 독야청청했다면, 올해는 LG 이민호, 김윤식을 비롯해 KT 위즈 소형준, 삼성 라이온즈 허윤동 등이 활약하며 신성의 등장을 알렸다. 네 선수 모두 1차 지명 또는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아 프로 유니폼을 입었다.

이민호는 LG 투수 정찬헌과 함께 돌아가면서 선발투수로 로테이션을 책임지고 있다. 김윤식은 구원투수로 1군에서 투구했지만, 최근 퓨처스리그로 내려가 선발 수업을 시작했다. KT 위즈 소형준은 시즌 시작부터 로테이션을 돌았다.

소형준은 4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1패 평균자책점 7.06을 기록했다. 최근 두 경기에서 부진했지만, 꾸준히 5이닝을 책임지며 성장 가능성을 알리고 있다. 허윤동은 지난달 28일 롯데 자이언츠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무실점으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 허윤동 ⓒ 삼성 라이온즈

류 감독은 "대견하다"고 말하며 새 얼굴들 등장이 반가운 소식이라고 말했다. 그는 "드래프트 상위 순번에서 뽑힌 친구들은 빨리 커서 자리를 잡아야 한다. 하위 순번으로 뽑혀서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은 스카우트에게 상을 주고 대우를 해줘야 한다"고 웃었다. 

최근 젊은 선수들이 빠르게 활약하는 이유로 류 감독은 "스카우트들이 잘 뽑은 것도 있지만, 훈련이 과학적으로 바뀌었다. 예전에는 무식하게 많이 뛰고 무거운 것을 많이 들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렇지 않다. 필요한 훈련을 하고 부상을 줄인다. 기량 발전이 빠를 수 밖에 없다. 우리 때와는 많은 훈련 방식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며 과거와 차이점을 짚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타자 쪽이 바로 활약하기는 어렵다. 과거 LG 김재현, 최근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 KT 위즈 강백호 정도 말고는 없다. 처음은 타자가 힘들다. 투수는 공이 빠른 경우라면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타자들은 고졸로 바로 성공하기는 정말 어럽다. 사례가 몇 없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새 인물들이 자꾸 나와야 스포츠가 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모든 스포츠에서 새로운 인물이 자꾸 나와야 한다. 우리가 농담으로 하는 이야기지만, 골프는 타이거 우즈, 한국 야구는 박찬호, 한국 골프는 박세리가 현재 수준을 만들었다. 스포츠에 새로운 스타들이 많이 올라 와야, 많이 사람이 몰린다. 매번 '그 선수가 그 선수'면 재미없고 식상하다"며 새로운 얼굴 등장이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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