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임기영이 2일 광주 롯데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고봉준 기자] ‘거인 천적’으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한 KIA 타이거즈 임기영은 함께 호흡을 맞춘 포수 한승택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임기영은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6이닝 7안타(2홈런) 5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7-2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경기 후 임기영은 “오늘 전체적으로 컨디션이 나쁘지 않았다. 투구 밸런스도 좋았다. 상대가 공격적인 성향이라 최대한 쉽게 던지려고 했다”고 자신의 투구를 평가했다. 이어 “포수 한승택이 리드를 잘 해줬다. 또, 내가 최소 실점만 하면,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내주리라고 믿었다”고 덧붙였다.

임기영은 이날 승리로 통산 롯데전 6연승을 달렸다. 롯데를 상대로 던진 7경기에서 패배 없이 6승만을 챙겼다. 그러나 임기영은 승리의 기쁨과 함께 직전 경기에서의 아쉬움을 토로했다. 지난 등판이었던 5월 27일 kt 위즈전에서 5이닝 3실점하며 KIA 선발진이 이어가던 7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마감시켰기 때문이다.

임기영은 “앞선 경기에서 내가 잘 못 던져서 팀 기록이 멈춰 자책했다. 대신 앞으로도 많은 이닝을 던지며 경기를 최소 실점으로 막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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