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밴드 솔루션스(왼쪽부터 보컬 박솔, 베이스 권오경, 기타 나루, 드럼 박한솔)가 3일 새 앨범 '로드'를 공개한다. 제공ㅣ해피로봇레코드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약 1년 만에 컴백하는 밴드 솔루션스는 개성 있는 음악처럼, 휴식기도 멤버들 각자 개성 있게 보냈다. 특히 권오경은 농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솔루션스는 최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각자 다양한 취미 생활을 밝힌 가운데, 권오경은 농구를 자주 한다며, 유튜브도 농구 콘텐츠를 즐겨 본다고 털어놨다.

솔루션스가 3일 새 앨범 '로드'를 발매한다. 이는 지난해 발매된 '시그니처' 이후 약 1년 만의 컴백으로, 솔루션스는 길어진 공백 시간만큼 솔루션스만의 청량하고 감각적인 매력을 부각하려 노력했다. 특히 휴식기 동안 멤버 각자의 취미를 즐기면서, 본격적인 새 앨범 활동을 위한 충전을 마쳤다.

권오경은 "만화 '슬램덩크'를 좋아한다. 그래서 농구를 많이 즐겨한다"며 운을 뗐다. 그는 "특히 유튜브 동네농구커리를 많이 보고 있다"며 "그 영상을 보면서 연습을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영상을 따라 드리블 10분, 슛 10분 이런 식으로 연습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농구 실력이 늘고 있는데, 동네농구커리 덕분이다"며 고마운 마음을 밝히면서, 해당 유튜브 채널을 '스승'이라 표현했다.

뿐만 아니라, 권오경은 "코로나19로 농구인들도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동네 농구 하시는 분들이 집에서 저희 음악을 들으면서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농구 사랑'에 센스 있는 앨범 홍보까지 덧붙였다.

농구를 좋아하는 권오경처럼 나루도 활동적인 취미를 자랑했다. 나루는 "원래 자전거를 많이 탔는데, 요즘에는 요가를 새로 하고 있다"며 "어렵긴 한데, 도전의식으로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나루는 "무엇보다 요가를 조금만 해도 몸상태가 좋아진다. 쉽지 않지만 근성으로 재미를 붙였다"고 요가를 찬양했다.

또한 나루는 팬들 사이에서 '고양이 집사'로 유명하다. 그는 "처음 한 마리 데리고 왔을 때 외로움을 타서 데리고 오다보니 세 마리가 됐다"며 "함께 한지도 벌써 7년인데, 고양이만의 애교가 매력적이다. 주인을 좋아해서 졸졸 쫓아다닌다"고 '고양이 집사'답게 반려묘들을 자랑했다.

박솔 역시 바쁘게 보냈다. 박솔은 "혼자 바쁘게 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청소하고, 빨래하고, 요리하고 등 집안일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혼자 무언가를 보는 것도 좋아한다고. 그는 "혼자 애니메이션 보는 것도 좋아하고, 심야 시간대에 극장가서 혼자 영화보는 것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활동적인 취미를 가진 세 멤버들과 달리, 박한솔은 정적인 편이었다. 그는 "멍때리면서 생각하는 것을 좋아한다"며 "쉴 때는 그냥 가만히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u_z@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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