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션 두리틀(오른쪽))이 워싱턴 산하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주급을 지원하기로 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션 두리틀(워싱턴)이 '월드시리즈 우승팀 마무리' 다운 넉넉한 마음씨를 보여줬다. 워싱턴 산하 마이너리그 팀 선수들을 위해 주급 지원에 나섰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워싱턴 내셔널스는 6월부터 마이너리그 선수들에게 300달러의 주급을 지급하기로 했다. 4, 5월에는 400달러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막이 지연되면서 구단 수입이 줄어들면서 지출을 유지하기 어려워졌다. 

이 차액을 '고액 연봉' 선수가 채워주기로 했다. 지난해 600만 달러, 2018년 438만 달러의 연봉을 받은 두리틀이 워싱턴 선수들과 함께 마이너리거의 주급을 보전해주기로 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와 인터뷰에서 두리틀은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주급이 더 줄어든다는 말을 듣고, 동료들과 함께 주급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도 모두 한때는 마이너리그 선수였다. 주급이 선수와 그들의 가족에게 얼마나 중요한 돈인지 알고 있다"면서 "마이너리그 선수들 역시 구단의 중요한 자산이다. 이들을 도와야 한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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