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 제공|tvN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tvN 월화드라마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이하 '가족입니다')가 평범한 가족이 지닌 예측불허의 비밀이 안방을 사로잡았다. 

지난 2일 방송된 '가족입니다'에는 조난 사고를 당한 김상식(정진영)이 기억상실증에 걸리고 첫째딸 김은주(추자현)의 비밀을 언급했다. 김은희(한예리)는 새로 부임한 부대표 임건주(신동욱)과 사고를 치고 고민에 빠졌다. 

김은희는 4년 만에 재회한 친구 박찬혁(김지석)에게 전날밤 새로 부임한 부대표와 사고를 쳤다고 고백했다. 박찬혁은 김은희의 고민을 듣고 잊을 것을 조언했지만, 이내 "사고 아니네. 너 잊을 마음이 없구나"라며 김은희의 속내를 들여다봤다. 분위기에 휩쓸린 하룻밤 실수로 치부하고 싶지 않은 김은희는 박찬혁을 연애 코치 삼기로 했다. 

출근길에서 김은희는 임건주와 다시 마주쳤고, 임건주는 김은희에게 저녁 식사를 제안했다. 임건주의 직진에 김은희는 설렜지만 이내 마음이 복잡해졌다. 임건주에게는 미국에서부터 함께한 약혼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과거 오랜 연인에게 배신을 당한 김은희는 그의 약혼녀 존재를 허투루 넘길 수 없었다. 

김은주와 엄마 이진숙, 막내 김지우(신재하)는 김상식의 실종 신고를 하고 초조하게 연락을 기다리고 있었다. 김상식과 마지막으로 함께 있었다는 산악회 회원은 가족들이 몰랐던 일들을 알고 있었다. 김상식이 수면제를 모아 두고 있었다며 그가 산에서 수면제를 한 통 다 먹고 죽겠다는 말을 자주 했었다고 말했다. 그의 트럭에서 약병을 목격했다는 말에 이진숙은 충격을 받았다. 

김상식의 차가 발견된 휴게소 CCTV에는 들꽃을 바라보다 망연히 산으로 올라가는 그의 쓸쓸한 걸음이 담겨있었다. 다행히 김상식이 쓰러진 채로 발견돼 응급실로 실려 왔지만, 가족들 앞에 나타난 그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어 있었다. 사고로 22살 청년 김상식으로 기억이 회귀했다. 그의 기억은 1982년 이진숙의 임신 소식을 듣고 프러포즈를 했던 그 순간으로 돌아가 있었다. 김상식의 변화에 이진숙은 속이 탔고, 삼남매도 김상식의 모습이 낯설고 어색하기만 했다.

김상식은 기억이 돌아오지 않은 상태로 퇴원을 준비했다. 김상식은 이진숙에게 "혹시 우리 큰 딸은 알고 있어요? 내가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걸 알아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으며 가족의 비밀이 서서히 밝혀지기 시작했다. 

예상 못한 반전에 안방의 집중도도 높아졌다. '가족입니다' 2회는 3.9%(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기준)을 기록했다. 첫회보다 0.8%P 상승하며 새로운 월화극 기대주로 떠올랐다. 

'가족입니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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