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타는 청춘' 김돈규. 출처| SBS 방송 캡처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김돈규가 '불타는 청춘' 새 친구로 합류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015B의 '신 인류의 사랑'을 불러 사랑받은 가수 김돈규가 새로운 친구로 함께했다. 

이날 청춘들은 강원도 양구로 여행을 떠났다. 새 친구에 대한 힌트로는 봉준호 감독과 정재욱, 1994년 가요톱텐 5주 연속 1위가 제시됐다. 짚라인을 타고 인간 힌트로 등장한 정재욱은 구본승, 김혜림과 새 친구를 마중하러 나가면서 김돈규라고 추측했다. 그는 "난 친한 사람이 별로 없다. 21살 처음 회사에 들어갔을 때 돈규 형이 노래도 가르쳐주고 데리고 놀아줬다"며 지방에서 혼자 올라왔을 때 자신을 챙겨준 김돈규와 추억을 떠올렸다.

새 친구로 등장한 김돈규는 "저는 가수 김돈규라고 합니다"라고 어색하게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가수 생활하면서 TV 출연을 10번밖에 안했다. 사람들이 날 당연히 모른다"며 "015B때 불렀던 노래들은 워낙 연속 히트를 쳤고 이후 솔로로 데뷔해 '나만의 슬픔'부터는 김돈규가 알려지게 됐는데, CD에서 음원으로 가요 판도가 확 바뀌는 시점에서 그렇게 됐다"고 말끝을 흐려 그의 지난 시간에 대해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구본승과 김혜림, 정재욱과 만난 김돈규는 서로를 알아보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봉준호 감독과 인연에 대해서는 "2000년에 발매한 3집 앨범 타이틀곡 '단'의 뮤직비디오를 봉준호 감독님이 찍어주셨다"며 "그 뮤직비디오가 기억에 남는 이유는 봉준호 감독이 찍은 영화 중에 '설국열차'가 있지 않냐. 열차에 대한 어떤 애정이 있으신 건지 뮤직비디오 촬영 때도 지하철을 통으로 빌려서 찍었다"며 봉 감독과 남다른 인연을 자랑했다. 

김돈규는 지난해 갑자기 부모님이 돌아가신 일, 팔을 다쳐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고 재활 치료를 한 사실도 털어놨다. 또한 강경헌과 듀엣으로 노래를 부르게 된 그는 예전처럼 시원한 소리를 내지르지 못하는 모습으로 남모를 사연에 궁금증을 남겼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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