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담 실버 NBA 총재.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NBA가 시즌 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NBA가 구체적인 시즌 재개 계획을 세웠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3일(이하 한국 시간) "전체 30개 팀 중 22개 팀만 출전해 8월 1일 플로리다주 올랜도 디즈니 월드에서 2019-20시즌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NBA 파이널은 10월 중 열린다. 7차전까지 갈 경우 10월 13일에 시즌이 끝난다"고 알렸다.

NBA의 이 계획은 전체 30개 구단의 75% 이상 찬성표를 받으면 실행할 수 있다. 구단주 총회는 오는 5일 열린다.

보통 NBA는 매년 10월 중순에 시작, 6월에 하는 파이널을 끝으로 시즌이 정리된다. 하지만 NBA 방안대로 시즌이 늦게 끝날 경우 2020-21시즌은 12월 또는 내년 1월로 연기돼 개막할 예정이다.

또 NBA는 30개 구단이 아닌 플레이오프에 나갈 수 있는 동·서부 콘퍼런스 상위 8개 팀씩 16개 팀과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8위와 6경기 이하 차이가 나는 6개 팀까지 총 22개 팀만 남은 일정에 참여시킨다는 생각이다. 이렇게 되면 동부 콘퍼런스에 샬럿 호네츠, 시카고 불스, 뉴욕 닉스, 디트로이트 피스턴스, 애틀랜타 호크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서부에서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그대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이들 8개 팀은 NBA 구단주 총회에서 반발할 가능성이 크다. 때문에 정확한 시즌 재개 및 플레이오프 형식은 총회가 끝나야 알 수 있을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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