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돔 전경.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일본 프로야구(NPB)가 다시 한 번 일정 중단 위기에 놓였다.

요미우리는 3일 도쿄돔에서 세이부 라이온스와 치를 예정이었던 연습경기를 취소했다. 구단은 자세한 이유를 밝히지 않았지만 '마이니치신문'은 이날 오후 "요미우리 선수 2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NPB는 3월말 시범경기 도중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 등 한신 타이거스 선수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모든 리그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를 발령하면서 개막일조차 잡지 못하고 선수들이 자택 격리했다.

NPB는 긴 휴식기 끝에 이달 19일 개막일을 확정하고 다시 리그 준비에 들어갔다. 요미우리는 선수단과 취재진의 동선을 완벽하게 분리하기 위해 도쿄돔 내에 선수들의 화상 인터뷰 장비를 준비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했으나 2일 연습경기를 시작한지 하루 만에 의심자가 나오면서 다시 연습경기 중단 위기에 놓였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 2일 취재진과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투수 스가노 도모유키. ⓒ스포츠닛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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