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고효준이 3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1군으로 콜업됐다.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광주, 고봉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좌완투수 고효준(37)을 1군으로 다시 불러들였다.

롯데는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고효준과 내야수 오윤석을 콜업했다. 대신 우완투수 진명호와 외야수 추재현을 2군으로 내려보냈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허문회 감독은 “고효준의 손가락 상태를 확인한 결과, 이상이 없어 1군으로 콜업했다. 진명호는 지난 경기부터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시간이 필요해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윤석은 2군에서 OPS(1.063)가 꽤 높았다. 오늘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다”고 덧붙였다.

고효준은 지난달 20일 광주 KIA전을 앞두고 2군으로 내려갔다. 왼손 엄지와 약지에서 출혈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고효준은 엄지와 약지를 반창고로 감싼 채 공을 던졌지만, 심판진으로부터 부정 투구 지적을 받았고, 이후 홈런을 맞으면서 난조를 보인 바 있다.

부상 부위가 나은 고효준의 1군 등록으로 롯데는 좌완 불펜을 가동할 수 있게 됐다. 고효준 합류 전까지 롯데는 우완으로만 불펜을 운용했다.

허 감독은 “앞으로도 2군에서 타격감이 좋은 선수들이 있으면 1군으로 불러들여 활용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광주, 고봉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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